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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앤포럼



3. 광안리하얀수녀원 & 서소문역사공원

광안리하얀수녀원 – 오퍼스건축 / 발표: 우대성
1965년 스위스 건축가 프리츠 도스왈드의 설계로 지어진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부산 본원은 노후화로 더 이상 유지관리가 어려워 대대적인 보수와 함께 성당을 새로 지을 계획이었다. 이에 대해 수녀회의 정신과 공동의 기억이 담긴 건축물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리노베이션 할 것을 제안했다. 500명 수녀들에게 7번의 토론회를 통해 이러한 생각을 전하고 다양한 소통의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남아있는 도면이 부족해 직접 실측 조사하여 건물의 현재 모습을 기록하고, 해결해야할 산적한 문제를 풀어갔다. 수녀원은 모든 곳이 일상의 공간이며 동시에 신앙의 공간이다. 가장 사적이면서 동시에 가장 공적인 공동체 생활을 기본으로 하는 특별한 집이다. 수도원의 운영 방식을 통해 현대 사회의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문제의 해법을 엿보기도 했다. 시간과 환경의 변화를 이기지 못하고 기능을 못하는 건물을 세밀하게 살펴서 싸매고 잘라내며 연결하는 크고 작은 치료 방법을 연구한다. 리노베이션은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두 배 이상 고단함이 따른다. 그러나 새로운 건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정신(정서)적으로 충만한 경험을 선사했다. / 출처: 알라딘 『광안리 하얀 수녀원』 웹페이지 (편집)


서소문역사공원 – 인터커드, 보이드건축, 레스건축 / 발표: 윤승현
서소문역사공원 자리는 조선 중기 이후 공식적인 주요 국사범들의 처형 장소로 활용되던 한양도성 서소문 밖 저잣거리 인근의 만초천변이다. 그로 인해 때로는 국가 권력의 폭력성에 항거한 의인, 때로는 시대의 편협성에 반해 새로운 시대를 앞서 제시한 선지자들의 억울한 죽임이 자행되었던 장소다. 특히 조선 후기 천주교 3대 박해로 인해 44인의 성인과 수없이 많은 교인의 피로 붉게 물들었던 천주교의 성지 중의 성지이며, 망각된 역사의 흔적에 반하는 개발시대 재활용 쓰레기장과 대단위 공영주차장의 지하 개발, 그리고 그로 인해 음지화되어버린 지상 공원이 있던 곳이다. 본디 장소가 품고 있던 역사적 가치와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억울한 죽음을 승화한 치유의 장소이자 종교성을 담은 독특한 분위기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해 의미 있는 장소로 시민과 함께 공유하게 되었다. / 출처: 《오픈하우스서울》 서소문역사공원 및 성지 역사박물관 웹페이지


(토론) 손진(이손건축) × 우대성 × 윤승현,이규상,우준승 × 전숙희(와이즈건축)

토론자: 손진 - 홍익대학교 건축학과를 나온 뒤 1987년 이탈리아로 떠났다. 베네치아 대학(I.U.A.V) 에서 공부하다 1993년 나폴리에 있는 이탈리아 건축가 Francesco Venezia의 사무실에서 실무 경험을 시작하여 1995년 중반에 끝마쳤다. 유럽 체류 중 대지와 건축 그리고 햇빛의 강렬한 일체화에 인상을 받았으며 오랫동안 한국의 건축에 잊혀져 왔던 건축의 본질에 대해 반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1997년 현재 운영중인 이손건축을 이민과 함께 설립하였다. 초기의 천사유치원을 시작으로 꾸준히 유치원과 어린이집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주로 아파트로 둘러 쌓여 있는 척박한 신도시의 환경에서 아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도시적 공간에 대해 고민해 왔다. 최근에는 일련의 주택 프로젝트를 통해 중산층으로 구성된 60년대 이후의 동네와 주거공간의 관계 설정이 어떻게 되어야 하느냐 하는 문제에 천착하고 있다. 건축의 물질적 존재성 보다는 사회적 유동성에 방점이 찍히는 듯한 작금의 흐름에서, 현재 한국의 도시 문제에 있어 전자의 중요성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믿으며 한 도시는 역시 건축의 확고한 물질성에 의해 좌우된다고 믿는 편이다. https://www.isonarch.com/

 

시간 및 장소 안내 
- 일시: 2019년 11월 6일(수) 오후 7:30-9:30+
- 장소: 정림건축 김정철홀
- 주소: 서울 중구 세종대로12길 12 해남2빌딩 9층
- 오시는 길: http://kko.to/3lfhkPO0B
- 문의: kim@junglim.org

참가 신청 안내
- 본 포럼은 유료 프로그램입니다.
- 참가비: 회당 16,000원 
(접수 후 24시간 내 계좌이체)
- 입금계좌: 하나은행 162-910014-62604
- 취소 및 환불은 당일 낮 12시까지 가능합니다.
- 당일 현장등록 가능합니다. (만석 시 좌석이 없을 수 있습니다.)
- 신청 및 등록 확인이 완료되면 신청자 명단에 v 표시됩니다.



철거·신축 대신 리모델링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까
리모델링으로 기대한 새로운 역할은 무엇일까
기존 구조체와 노후 설비는 어떻게 보완했을까
철거·신축에 비해 비용 절감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유지보수와 리모델링 관련 제도에 개선점은 없을까
디자인 측면에서 오래 고민한 부분은 어디일까
보존과 재생이라는 흐름은 언제까지 유효할까
2019 두 번째 탐색: 건물의 수명 연장

<두 번째 탐색 – 프로젝트>는 한국 건축의 최전선에 있는 프로젝트를 공론의 장에 올려 그 건축적 성취와 사회적 의미에 압축된 레이어들을 면밀히 살피는 건축 포럼입니다. 건축에도 혁신과 비전, 실험과 첨단의 영역이 엄연히 존재합니다. 거기에서 찾을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과 변화의 전조를 읽어내고 전달하는 일에 건축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출발점입니다.

올해는 '건물의 수명 연장’이라는 미션을 프로젝트 핵심에 둔 작업들을 먼저 살펴봅니다. 건물 내구연한 30년이 다해가는 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용도가 다하거나 세련되지 못해서 리모델링이 필요한 건물뿐만 아니라, 구조 안정성과 심각한 노후화로 인해 대수선과 신축의 갈림길에 서는 건물의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80-90년대에 집중적으로 지어진 이 건물들이 모두 철거되고 새로 지어지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한편에서는 이들을 헐지 않고 고쳐 쓰려는 움직임도 많이 나타나고, 정부가 앞장서서 보존에 힘을 싣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것은 헐고 어떤 것은 남겨야 할까요? 우리 건축계는 기술적, 제도적으로 이런 선택과 결정에 충분히 준비되어 있을까요?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이에 대한 논의를 2019년 <두 번째 탐색 – 프로젝트> 자리에서 시작해보려합니다.
전체 프로그램

10.23 _ 공공그라운드(조재원) + 프랑스대사관(조민석) ×토론: 김정임(서로건축)
10.30 _ 구산동도서관마을(최재원) + 플레이스원(김찬중) ×토론: 김성우(N.E.E.D.)
11.06 _ 광안리하얀수녀원(우대성) + 서소문역사공원(윤승현+) ×토론: 손진(이손건축)
11.13 _ 부천아트벙커B39(김광수) + 코스모40(양수인) ×토론: 최춘웅(서울대학교 건축학과)
11.20 _ 문화비축기지(허서구) + 성수연방(푸하하하프렌즈) ×토론: 임진영(오픈하우스서울)

*전체 모더레이터: 전숙희(와이즈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