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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앤포럼



원맨원북 - 경성의 주택지

※ 본 행사는 점점 심해지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잠정 취소 되었습니다. 향후 재개하게 되면 현재 신청자분들께 우선 공지해드리겠습니다.

정림건축문화재단의 북토크 프로그램 원맨원북, 2020 첫 번째 자리는 『경성의 주택지』의 저자 이경아 교수를 모십니다.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가장 먼저 발표하는 정책 중 하나가 집값 안정화와 주거 공간 개선 방안입니다. 지금 현재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리나라 주택지 개발의 기원을 추적한 이 책에서도 여러 사례를 접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이런 개발 열풍이 불었을까. 현재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주택과 주택지에 대한 열망과 좌절을 어떻게 봐야 할까. 『경성의 주택지: 인구 폭증 시대 경성의 주택지 개발』은 이런 호기심에서 출발합니다.

저자는 집을 지으려는 사람과 지어주는 사람에 의해 주택 공급이 이루어지던 조선 시대와 달리 개발업자에 의한 주택지 개발이 이루어지게 된 원인을 ‘인구 폭증’ 때문으로 봅니다. 조선 시대 500여 년 내내 10만에서 20만 내외로 유지되던 한양의 인구가 불과 30여 년 만에 100만에 육박하게 되면서 일제강점기 경성은 엄청난 주택난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때 개발자나 개발회사들이 앞다투어 대규모 필지를 사들이고 택지로 개발해 사람들에게 비싸게 분양했습니다.

- 일시: (잠정 취소)
-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 라운지
- 대상: 이 책에 관심 있는 모든 이
- 모집인원: 40명
- 참가비: 무료
- 약도: ​http://dmaps.kr/b2ts4
- 문의: kim@junglim.org (김상호)
- 주최: 도서출판 집, 정림건축문화재단

이경아 -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시 한옥문화과 한옥정책연구팀장을 거쳐 현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건축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제강점기 문화주택 개념의 수용과 전개』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의 근대건축 및 도시 변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건축답사수첩』(2006, 동녘, 공저), 『은뢰, 조선신궁에서 바라본 식민지 조선의 풍경』(2015, 소명출판, 공저) 등이 있다. 2017년에는 정세권의 가회동 한옥단지 개발에 관한 논문으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수여하는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참가신청
- 본 프로그램은 무료입니다.
- 아래 신청란을 통해 선착순 등록받습니다.
- 당일 현장등록 가능합니다. (만석 시 좌석이 없을 수 있습니다.)
- 신청 취소는 당일 오전까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경성의 주택지
인구 폭증 시대 경성의 주택지 개발

2019 1107_경성의주택지_표지2.jpg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부탁 말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서 안내 드립니다. 아직 국내에 유행하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생각되지만, 확산 방지와 예방이 반드시 필요하고, 참가자분들의 불편을 해소해드리고자 공지와 함께 개별 의견을 받고자 합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장소는 종로구 통의동 1층의 재단 라운지입니다. 최대 수용 인원은 50인이고, 적정 인원은 40인입니다. 이번 원맨원북은 주최 측을 포함해서 100% 참석할 경우 45명 내외로 다소 빼곡하게,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필요 이상의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이런 장소 여건이 불편하거나 불안하신 분도 계실 것 같아서 그런 경우 등록을 취소하실 수 있게 안내 드리려고 합니다. 더불어 혹시라도 코로나바이러스는 물론 독감 의심 증상이 있는 분은 공중보건을 위해 취소를 부탁드립니다. 기본적인 개인위생과 매너를 지켜 함께 안전한 행사를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차례

책을 펴내며

  • 우리나라의 대표 한옥단지, 가회동과 건축왕 정세권
  •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북촌의 서양식 주택
  • 서울의 중심, 인사동 일대의 변화와 박길룡의 조선 주택개량운동
  • 다이너마이트로 만든 삼청동 주택지와 김종량의 하이브리드 실험주택
  • 이상적 건강주택지, 후암동
  • 한양도성의 훼철과 고급 교외 주택지 개발, 장충동
  • 그들의 전원주택지, 신당동
  • 경성의 학교촌과 조선인의 문화촌, 동숭동과 혜화동
  • 한양도성 밖 첫 한옥 신도시, 돈암지구
  • 한강 너머의 이상향, 흑석동 그리고 토지 투기의 확산
  • 최신 주거문화의 전시장, 충정로
  • 관에서 개발한 주택지, 관사단지와 영단주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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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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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주택지

경성의 3대 주택지로 꼽히던 곳이 있었는데, 1925년, 1927년, 1928년 3차례에 걸쳐 삼판통(현재 후암동 일대)에 개발된 학강 주택지, 1927년 장충동 일대에 개발된 소화원 주택지, 1928년, 1930년, 1934년 3차례에 걸쳐 죽첨정(현 충정로 일대)에 개발된 금화장 주택지이다. 주택지로 개발된 땅은 논, 밭, 산, 공동묘지나 빈민 주거지가 대부분으로 터를 일구고 살던 원주민들은 쫓겨날 수밖에 없었는데 그 과정에 대립과 충돌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모습은 지금도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조선인 건축가들의 주택 개량에 대한 다양한 실험
이 책에서는 당시 우리 건축가들의 주택 개량에 대한 다양한 실험과 시도도 엿볼 수 있다. ‘건축왕’으로 알려진 정세권의 한옥 개량 실험, 조선 재래주택의 평면형식 개량, 주방과 온돌, 변소 등의 개량을 꾸준히 제시한 박길룡의 주택개량운동, 한일절충 또는 한양절충식 H자형 주택을 제시한 김종량의 하이브리드 주택 등 조선인 건축가들의 재래주택 개량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저자는 20세기 전반기 주택지는 우리나라의 건축·도시사에서 다양한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20세기 전반 우리 주거문화의 급격한 변화를 살필 수 있고, 주택지가 개발되면서 경성의 경계 또한 점점 확대되고 주택이 집단적으로 형성되면서 이전 한양의 모습과는 크게 다른 도시 경관이 만들어지고 있었음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