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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앤포럼



원맨원북(온라인) - 건축은 무엇을 했는가

※ 참가를 원하시는 분이 많아서 줌과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이후 대기 신청은 더 받지 않고 취소로 나오는 줌 참석자 자리만 개별 안내 드립니다. 대기 신청자분들을 포함해 이번 원맨원북에 관심 있는 분들은 정림건축문화재단 유튜브 채널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질의응답을 비롯한 북토크 참여는 줌 참석자분들만 하실 수 있습니다.)

※ 당일 행사 일정을 리마인드 받기 원하시는 분은 아래 대기 신청 명단에 정보 남겨주세요. 일정을 깜빡해서 놓치는 일이 다반사여서, 당일 오전에 공지 메일 보내드립니다.

※ 앞순위 대기자분들에게는 취소와 노쇼 패널티로 생긴 줌 좌석을 순서대로 안내해드릴 예정입니다. 


정림건축문화재단의 북토크 프로그램 원맨원북, 2021년 네 번째 자리에 『건축은 무엇을 했는가』의 저자 박정현 님을 모십니다.

이 책은 20세기 후반, 발전의 파고 속에서 한국 현대 건축이 남긴 발자취를 추적합니다. 이 시기 건축은 때로는 턱없이 부족한 재료와 공법으로 현대 모더니즘 건축을 좇으며, 때로는 과거 기와지붕으로 표상되는 한국성을 강요받으며, 이상과 현실 두 양극을 끊임없이 오갔습니다. 이 책은 온전한 건축을 상정하고 한국의 사정을 비판하기보다, 지난 세기 한국에서 건축이 ‘무엇을 했는지’ 묻고, 여러 희미한 흔적들을 통해 거꾸로 건축이 무엇이었는지 살핍니다. 무엇보다 이 시기 최대 건축주였던 국가의 존재를 전면에 드러내고, 그 속에서 한국 현대 건축의 생산과 재현을 이야기합니다.
- 알라딘 책소개 중에서

- 일시: 2021.2.3(수) 오후 7:30-9:00+
- 장소: 온라인 (접속 링크는 하루 전 이메일로)
- 모집인원: 90명
- 참가비: 무료
- 문의: kim@junglim.org (김상호)
- 주최: 워크룸프레스, 정림건축문화재단

박정현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정철과 정림건축』(편저), 『전환기의 한국 건축과 4.3그룹』, 『중산층 시대의 디자인 문화: 1989~1997』(이상 공저) 등을 쓰고, 『포트폴리오와 다이어그램』, 『건축의 고전적 언어』 등을 번역했다. 2018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국가 아방가르드의 유령』(Spectres of the State Avant-garde)을 비롯해 『아웃 오브 디 오디너리』(Out of the Ordinary, 2015, 런던), 『한국현대건축, 세계인의 눈 1989~2019』 (Contemporary Korean Architecture, Cosmo-politan Look 1989~2019, 2019, 부다페스트) 등의 전시에 큐레이터로 참여했다. 현재 도서출판 마티에서 편집장으로 일하며 건축 비평가로 활동 중이다.

참가신청
- 본 프로그램은 무료입니다.
- 입력하신 연락처로 접속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 아래 신청란을 통해 선착순 등록받습니다.
- 신청 취소는 당일 오전까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사전 연락 없이 불참하시면 이후 포럼에 후순위 배정됩니다.

온라인 프로그램 추가 안내
- 입장은 행사 시간 10분 전부터 하실 수 있습니다.
- 등록하신 이름(본명)으로 접속해주세요. (출결 관리에 사용됩니다.)
- 입장 시 미리 음소거 상태로 접속해주세요.
- 저작권 보호 차원에서 화면 녹화와 캡쳐를 금합니다.
- 질문은 채팅창에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건축은 무엇을 했는가
발전국가 시기 한국 현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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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중후반 한국의 '현대 건축'은
역사를 환기하는 데에는 문화재나 유적을 이기지 못했고,
당대의 성취와 정체성을 표상하는 데에는
인프라스트럭처나 공장 구조물에 미치지 못했다.
추상적으로 말하자면
건축은 미의 차원에서 역사에 졌고,
숭고의 차원에서는 건설에 졌다.​"
 
책소개

예술로 편입된 건축
건축이 국전에 편입된 것은 당시 “건축계의 의지와 미술계의 권력 구도가 맞아떨어진” 결과이지만, 무엇보다 국가가 건축을 원했기 때문이었다. 제1장 「예술이 되기를 바란 건축」은 건축이 국전에 편입된 1955년부터, 독자적인 동력을 갖추고 대한민국건축대전을 열게 된 1982년까지, 건축을 통해 “국가 재건 사업, 더 정확히는 사업의 이미지를 홍보”하길 바랐던 국가와 스스로 예술 장르로 인식되길 바랐던 건축의 얽힘을 다룬다.

『공간』의 창간, 그리고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제2장 「중앙정보부, 그리고 문예와 건축」이 다루는 문제는 좀 더 첨예하다. 지금껏 건축 전문지로서 누구도 견줄 수 없는 지위를 차지하는 『공간』과 그 발행인으로 잘 알려진 건축가 김수근을, 그 배후에 드리워진 국가의 그림자와 함께 다루기 때문이다. 저자는 별다른 창간사도 없이 느닷없이 나타난 『공간』의 판권에 발행인으로 기재된 ‘석정선’과 김수근의 관계를 추적한다.

강요받은 한국성, 현실과 이상 사이
저자는 3장 「신생 독립 공화국의 표상」과 6장 「한국성이라는 성배」를 통해 전자, 즉 “부여박물관과 종합박물관을 기점으로 1970년대 국립극장, 지방의 국립박물관과 문예회관, 1980년대 독립기념관 등으로 이어지는 한국성”을 둘러싼 논의를 살피는 한편, 4장 「계획의 대상이 된 도시」, 5장 「중대형 설계 사무소의 탄생」을 통해 개발주의 시기, 즉 기술과 생산이 건축과 표상을 압도하던 시기 건축이 마주해야 했던 현실과, 그 속에서 건축이 할 수 있었던/없었던 것을 묻는다.

건축의 자율성을 항하여
1980년대까지도 한국에서 국가는 최대의 건축주였을 뿐 아니라, 건축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확인받을 수 있는 대상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 이어진 개방 정책과, 소련을 비롯한 사회주의 진영의 몰락, 포스트모더니즘의 부상 등은 이러한 구조에 변화를 가져왔다. 이와 함께 건축은 처음으로 (권력이나 자본에 잠시 괄호를 치고) 다른 가능성을 묻기 시작한다.
차례

프롤로그: 한국 현대 건축은 무엇을 했는가

1장. 예술이 되기를 바란 건축
대한민국미술전람회와 작가라는 자의식
국가재건최고회의와 건축

2장. 중앙정보부, 그리고 문예와 건축
『공간』의 창간과 석정선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와 환경

3장. 신생 독립 공화국의 표상
양식에 대한 불신
정부종합청사 현상 설계
미군 용역 업체와 두 정부청사

4장. 계획의 대상이 된 도시
경제개발5개년계획과 서울도시기본계획
유토피아적 계획과 도심 재개발 계획의 원형
계획의 합리화와 도구의 부재
88서울올림픽과 강북의 재편

5장. 중대형 설계 사무소의 탄생
작가 대 조직
기술의 분화와 조직 설계의 시작
작가주의와 파트너십 사이

6장. 한국성이라는 성배
문화 헌법과 문화 건축
강요된 지침, 외부 공간과 한국성
포스트모더니즘과 전통의 만남
지붕에서 마당으로

7장. 건축의 자율성을 향하여
동물원 옆 미술관
계곡에 내려간 사찰 대 능선 위에 올라간 성

8장. 국가는 건축의 적인가
국가의 계획과 건축의 이데올로기
부정성의 변증법
호출된 타푸리
부정성의 딜레마

에필로그: 광장에서 규방으로

부록: 대한민국미술전람회 건축 부문 역대 수상작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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