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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앤포럼



재난 포럼 災難 FORUM: 재난을 바라보는 시선들

한국 사회는 세월호와 메르스 사건을 겪었다. 환경파괴와 사회적 불평등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파국을 향한 열차는 멈추기보다 가속하는 형국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불안감과, 그래도 아직 희망은 있다는 낙관이 어지럽게 얽혀있다. 이 포럼은 재난의 징후들로 무엇이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재고해야 하는지 다양한 분야의 시선을 통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질 것이다.

시선1.  21세기 묵시록 영화와 파국적 상상력
          10/13  이지행 손희정 영화연구자, 장준환 영화감독 
시선2.  묵시록 서사 / 재난과 함께 살기
          10/20  복도훈 문학평론가, 문강형준 문화평론가
시선3.  환경 재난과 방제력(resilience)       
          10/27  박은선 리슨투더시티 디렉터, 마크 볼프람 도시공학자  
시선4.  재난 피난처로서의 서점
          11/3  더북소사이어티 (구정연, 임경용)
시선5.  재난 재고再考 - 재난 이후를 열어내기 위하여
          11/10   윤여일 사회학자
시선6.  공적 기억과 사적 고백의 경계에서  
          11/17  양효실 미학자, 우지안 학생
시선7.   궁동산 104고지 개나리언덕 전투
          11/24   노은주 임형남 건축가
시선8.  공감과 연대
          12/1  이명수 심리기획자
시선9.  통치 불가능한 도시
          12/8   임동근 정치지리학자
시선10.  실종과 이산
          12/15  임민욱 아티스트
 

시선1. 21세기 묵시록 영화와 파국적 상상력

1부. 동시대 묵시록영화에 나타난 파국적 상상력의 재현
이지행


스펙터클이 주는 시각적 쾌감과 이데올로기적 봉합이 주는 안정감을 바탕으로 꾸준히 재생산되어온 할리우드 묵시록 영화는, 뛰어난 개인 영웅과 가족 중심의 공동체적 노력, 그리고 20세기 최강대국인 미국의 선민사상이라는 오래된 패턴을 이용해 영화적 서사 속에서 종말을 지연시켜왔다. 그런데 이런 묵시록 영화의 주된 관습을 일탈하는 움직임이 21세기 영화들에서 여러 갈래를 이루며 포착되고 있다. 본 발표에서는 최근의 묵시록 영화에서 기존 묵시록 영화의 지배적 관습에 대항해 새롭게 부상하는 경향들을 통해, 지배적 문화의 통합의 압력 속에서 파국 감정이 어떤 식으로 감정구조를 이루며 드러나는지를 바라본다.


2부: 망가진 지구에서 무엇을 구할 것인가?: 장준환의 <지구를 지켜라!>와 <화이>
장준환, 손희정


재난의 시대라고들 한다. 위험은 도처에 널려있고, 이내 재난으로 닥쳐온다. 자연적 재난뿐만 아니라 정치적이고 경제적이며 문화적인 재난들은 제대로 예측되지도 수습되지도 않기 때문에 위기감은 일상이 되었다. 그리고 이 위기감이 파국에 대한 상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덕분이랄까. TV 드라마나 영화, 소설, 웹툰 등 대중문화는 지속적으로 파국적 상상력을 풀어놓고 있다. 그런데 한국 대중문화에서 이런 재난의 스펙타클과 파국적 상상력을 선취한 작품이 있으니, 바로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2003)다. 조금 일찍 세계에 도착했던 이 영화는 2010년대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묵시록 서사를 예비했다. 그리고 감독은 딱 10년 만에 내놓은 두 번째 작품 <화이>(2013)에서 파국 이후, 이 망가진 세계에서 누구에게 책임을 묻고 무엇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를 말한다. 장준환 감독과 함께 세계의 파국, 그리고 그 이후에 대해서 이야기해 본다.

일시: 2015년 10월 13일~12월 15일 매주 화요일 오후 7:00~9:30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 라운드어바웃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8길 19) _3호선 경복궁역 3번출구 도보 10분 거리, 혹은 온그라운드 맞은편 골목 내 50m.  [지도 바로가기]

기획: 정림건축문화재단, 문강형준 문화평론가 공동

주최: 정림건축문화재단  http://junglimfoundation.org/
문의:  lee@junglimfoundation.org  / 02-3210-4991

참가신청: 홈페이지 등록과 참가비 송금
- 1회 5,000원
- 10회 40,000원 (10회 등록 시 처음 1회에만 홈페이지 등록하시면 되며, 이후에는 자동 등록됩니다.)
계좌정보: 하나은행. 272-910020-22604  (예금주: 정림건축문화재단)  
- 참가비 송금이 마무리 되어야 신청이 완료되며, 확인 문자를 보내드립니다. 장시간 미입금 시 사전 확인 후 취소됩니다.
- 최대 2일 내에 (주말 제외) 확인 문자를 받지 못하신 분은 문의 바랍니다. 


유의:
- 취소 신청은 하루 전(월요일) 낮 12시 전에 위의 문의 이메일로 신청한 분에 가능하며, 7일 이내에 연락 및 환불을 해드립니다.  
- 홈페이지 상의 참가신청이 마감되어도 현장등록이 가능하나, 마련된 자리보다 많은 분들이 오는 경우, 서서 보실 수도 있는 점 유의 바랍니다. 현장등록은 현금만 가능합니다. (5,000원)
- 복수로 신청하고 송금하시는 경우 이메일 연락 바랍니다.
- 신청취소 및 정보수정은 담당자만 가능하니 '문의'의 이메일이나 전화로 연락 바랍니다.
- 주차공간이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 바랍니다. 

이지행 

영화연구자. 칼아츠에서 Live Action으로 MFA, 중앙대학교에서 영화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학교에서 영화 강의를 하면서 영화와 문화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현재의 주요한 이론적 관심사는 파국이라는 패러다임 안에서 문화적 산물이 당대의 의식을 어떻게 반영하며 조직하고 있는가이다.

 

손희정

영상문화를 연구하는 페미니스트. 연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한국사학을 공부하고, 중앙대학교에서 영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여/성이론>, <문화/과학>, <해시태그>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다락방에서 타자를 만나다』(공저, 2005)와 『10대의 섹스, 유쾌한 섹슈얼리티』(공저, 2010)가 있고, 역서로는 『여성 괴물-억압과 위반 사이』(2008)와 『호러영화-매혹과 저항의 역사』(2011) 등이 있다.

 

장준환 

영화감독. 1994년 단편영화 <이매진>으로 호평을 받았고, 2003년 <지구를 지켜라>로 장편영화에 데뷔했다. 이 영화로 2003년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 대한민국영화대상 신인감독상,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춘사대상영화제 신인감독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작품상,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감독상, 로테르담 영화제 특별언급상까지 받았다. <유령>의 각본을 썼고, 주요 작품으로 <털>, <카멜리아>, <화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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