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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앤포럼

시민의 도시를 위한 공론장, Re:Public Forum

한국의 도시 공유지 비율은 낮은 편이다. 이스라엘이 86%, 미국이 50%인데 비해 한국은 30% 정도다. 그마저도 매년 공유지를 이런저런 방식으로 개인에게 매각하고 있다. 2010년부터 5년간 정부는 여의도 면적의 8.3배에 해당하는 약 25㎢에 해당하는 공유지를 팔았다. 매각 금액은 약 3조 8774억 원. 이러다 보니 상위 2.7%가 59%를, 27%가 전체 토지의 99%를 소유하고 있다. 땅은 공동체가 함께 혜택을 누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소수가 독점하고 있는 형국이다.
다시 퍼블릭!

광화문광장은 국가 권력의 상징적 공간이었다. 피라미드의 정점으로 독점적 권력을 위한 장소였다. 지금은 반 권력 저항의 중심지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시민을 위한 도시로서 그 상징성을 자리 잡아간다. 또 하나의 권력 집중을 보여주는 장소는 청와대다. 미국 백악관 3배의 면적을 갖고 있으면서도 지속적으로 안가를 구축하는 이곳은 투명하고 개방된 세상에 밀실 권력을 위한 공간만들기가 작동 중에 있다. 청와대도 퍼블릭! 되어야 한다. 시민에게 전부나 혹은 일부라도 열어야 한다. 이렇게 된다면 북촌과 서촌은 서로 연결되어 새로운 전통문화의 허브가 된다.

하나의 지역을 이해하려면 통합적인 관점이 필요하다. 공간의 사회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런 공간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개별 공간뿐만 아니라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사이 공간들이 도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개별 사이트의 특성과 그것이 맥락을 이루는 지역 전체의 공간적·기능적·사회적 가치를 발견하고, 구체적인 리서치와 디자인 제안도 필요하다. 물론 핵심은 이런 공간들의 공공성을 다시 살리는 것이다.

리:퍼블릭 포럼 #1  광화문 캠핑촌 _이원재

공유지(commons)로서의 광화문 예술행동
지난 넉 달 보름 동안 광화문 광장에서는 <광화문캠핑촌>이 운영되었다. 이제 문화예술인, 장기 투쟁 노동자 등이 중심이 된 광화문캠핑촌은 수많은 촛불 시민들과 함께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를 이끌어 낸 활동으로 우리들의 삶 속에서 기억될 것이다. 하지만 광화문캠핑촌에서 진행된 수많은, 다양한 예술행동들은 박근혜 퇴진을 넘어서는 미학적, 운동적 실험의 가치를 내재하고 있다. '광장극장 블랙텐트', '궁핍현대미술광장', '광장토론회', '광장신문', '블랙리스트 버스' 등 문화행정이 파탄 난 시대에 광화문 광장의 예술행동은 공공성, 다양성, 실험성 등에서 다양한 화두를 던졌다.
이번 강연에서는 '공유지(commons) 운동'의 관점에서 광화문 광장 예술행동의 흔적과 의미 그리고 과제들을 살펴본다. 

이원재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 문화연구자, 문화운동가, 문화기획자가 불규칙적으로 융합된 삶을 살고자 한다. 박근혜 퇴진과 시민정부 구성을 위한 예술행동위원회, 경의선공유지시민행동, 공유성북원탁회의, 협동조합 성북신나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일시: 2017년 3월 30일 (목) 오후 7:00 
장소: 통의동 라운드어바웃 [지도 바로가기]
신청: 하단에 선착순 무료 등록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8길 19 (통의동 83-1)
- 3호선 경복궁역 3번출구 도보 10분 거리, 혹은 더북소사이어티 건물을 낀 골목 내 50m. 
- 주차공간이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 바랍니다. 

문의: lee@junglim.org  / 02-3210-4991

유의: 신청 하였으나 불가피하게 못 오는 경우, 다른 참여 희망자를 위해 문의처로 행사 하루 전 정오(낮12시) 안으로 메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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