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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앤포럼

4. 만주철도, 만주국을 달리다

‘만주란 과연 어떤 곳일까? 왜 일본제국은 그토록 만주로 진출하고자 했으며, 식민지 조선의 젊은이들은 만주로 향했을까? 만주철도가 연결하는 도시들은 어떤 곳이며, 만주웨스턴 영화 속 주인공들이 말을 타고 달리는 만주벌판은 어떤 풍경일 것인가?’ 같은 질문을 마음 속에 품고 떠났던 만주 답사의 소소한 기록들을 소개합니다. 일본과 러시아 그리고 청나라의 각축 속에서 만주철도와 동청철도의 본거지로 형성된 근대도시 대련과 하얼빈, 그리고 일본제국이 꿈꾸었던 이상향의 도시인 만주국의 수도, 장춘의 도시 풍경을 통해, 만주라는 이름은 지워졌지만 여전히 실재하는 ‘만주 근대의 환영(幻影)’을 살펴봅니다.  

20세기 한국에 있어 만주가 가지는 의미는 각별합니다. 1910년대에는 항일과 독립을 위해 많은 조선의 젊은이들이 향한, ‘디아스포라의 땅’이었고, 1930년대에는 이효석, 유진오 등 식민지 조선의 지식인들이 한 번쯤은 기행을 다녀오던, ‘근대의 모델’과 같은 곳이었으며, 1960년대에는 전후 한국의 ‘국가 만들기 프로젝트’에 크게 영향을 준 곳이었습니다. 대련과 하얼빈, 그리고 장춘을 통해 본 만주의 도시, 건축을 통해 20세기의 한국을, 20세기의 동아시아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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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하였다. 2014년 제 6회 심원건축학술상을 수상하였으며 “한성부의 ‘작은 일본’ 잔고개 혹은 本町’(2015)을 출간하였다. 19세기 말 이후 서울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도시들이 겪은 근대화와 식민화의 과정을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도시환경. 그리고 건축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데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 일시: 2017.8.30(수) 오후 7:00~9:00
-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 라운지 (종로구 자하문로8길 19)
- 주최: 2018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기획팀, 정림건축문화재단

*3호선 경복궁역 3번출구에서 도보 10분
*주차장이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문의: kim@junglim.org / 02-3210-4991 (담당자: 김상호)

베니스비엔날레 2018 리서치 포럼

베니스 비엔날레 2018 리서치 포럼은 한국관의 주제 '스테이트 아방가르드'(State Avant-garde)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기 위한 장입니다. '스테이트 아방가르드'는 50년 전 한국의 젊은 건축가들이 국가 주도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실현하고자 했던 도시와 건축에 관한 꿈을 추적하려 합니다. 이를 개발 독재의 부산물이나 건축가의 상상력으로 간단히 재단하지 않기 위해서는, 아방가르드라는 예술사의 문제적 개념뿐 아니라 국가와 시민사회, 정치와 건축, 탈식민 논의 등 역사적, 이론적 이슈에 대한 세심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먼저, 만주국과 메타볼리즘, 남미와 아시아의 근대건축,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와 군사 정권, 중화학공업단지와 관광단지 등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통해 1960년대 한국 현대 건축의 역사적 문맥을 살펴보려 합니다. 나아가 미래를 향한 상상력이 위축된 오늘날, 우리가 더 이상 (스테이트) 아방가르드가 작동하기 어려운 시대에 들어섰음을 자각하며, 탈성장 시대의 도시 건축에서 '공공'이란 무엇인지, 건축가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아방가르드의 잔해 속에서 찾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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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시리즈 
1. 단게 겐조(丹下健三 1913-2005), 전후 일본의 국가 건축가 - 조현정
2. 주식회사 대한민국: 충주비료공장과 건축의 기술 지식 - 박선민
3. 중남미 근대건축과 프로파간다 - 박길룡
4. 만주철도, 만주국을 달리다 - 이연경
*계속 준비 중입니다.